[쇠소깍]
쇠소깍에서 쇠는 소(효돈마을의 옛 지명인 쇠둔의 쇠)를,
소는 웅덩이를, 깍은 강물이 바다로 흘러가는 지역인 하구를 의미합니다.
쇠소깍의 다른 이름은 용이 산다고 하여 붙은 이름인 '용소'입니다.
[효돈마을]
원래 이곳에서 소를 키웠어서 우둔촌이라 불리다가 효돈리로 변해왔다고 합니다.
풍수지리적을 볼 때 마을 모습이 소가 누워있는 모양이라
우둔촌이라 불렸다는 설도 있습니다.
옛날부터 맛좋은 감귤이 재배되었다고 합니다.
[효돈천]
유네스코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이에요.
옛 이름은 영천천이었다가 주변의 가장 큰 마을인
효돈촌의 이름을 따서 조선 말기에 효돈천으로 바뀐 것으로 보입니다.
[제지기오름]
원추형 모양의 오름입니다.
옛날에 절지기가 살았다고 해서 절오름, 절지기오름으로도 불렸대요.
섶섬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오름입니다.
정상에 작은 체육공원이 조성되어 있어요.
[섶섬]
섶섬은 각종 상록수와 희귀식물들이 자생하는 무인도입니다.
숲섬, 삼도라고도 합니다.
[소천지]
보목동 해안가에 있는 화산암지대입니다.
백두산 천지를 축소해 놓은 모습과 비슷해서 붙은 이름입니다.
날씨가 맑으면 소천지에 비친 한라산의 모습을 볼 수도 있어요.
[소라의 성]
소라의 성은 단순하면서도 곡선이 갖는
아름다운 미적 요소가 돋보이는 소규모 건축물입니다.
1969년에 건축되었으며, 설계자는 미상입니다.
올레 6코스 중간 스탬프지점이에요.
[정방폭포]
폭포가 바다로 떨어지는 해안폭포인데요, 동양에서는 유일합니다.
유료관람이고 입장마감시간이 있습니다.
정방폭포는 4·3 유적지이기도 해요.
그 때 즉결처형지로 사용됐다고 합니다.
[서복공원]
서복공원은 중국인 서복이 서귀포에 다녀간 것을 기념하는 장소예요.
진시황의 사자인 서불(서복)이 한라산의 불로초를 구하러 왔다가
정방폭포를 지나며 '서불과지(서복이 이곳을 지나갔다.)'라
새겨 놓고 서쪽으로 떠났다고 해요.
서귀포의 지명유래가 '서쪽으로 돌아간 포구'라고 전해집니다.
서복전시관에 진시황 청동마차 1, 2호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서복은 진시황의 명을 받고 불로장생약을 찾아
3,000여명의 대선단을 거느리고 동쪽으로 건너왔습니다.
하지만 평탄한 들과 넓은 진펄을 얻게 되자
나라를 세우고 다시 돌아가지 않았어요.
최종 정착지로 알려진 일본에서 서복은 야요이문화를 창달시켜
일본 경제, 사회의 발전을 촉진시켰다고 합니다.
한, 중, 일 우호교류 및 선진 문명을 전파한 문화의 사자로 평가받아요.
약용식물들이 식재되어 있는 서복 불로초공원도 있어요.
[이중섭 미술관]
이중섭은 1951년 1월경 서귀포로 피난을 왔다가
12월경에 부산으로 떠났는데요.
1.4평 정도의 작은 방에서 혼자도 아니고 가족들과
피난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이중섭 생가 옆길로 올라가면 이중섭 미술관이 있습니다.
미술관에서는 그의 작품뿐만 아니라
그의 삶과 업적을 보다 깊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서귀포에 머문 기간은 1년이 채 안 되지만 서귀포는
이중섭의 작품세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제주올레 여행자센터]
도보여행자와
제주를 연결하는 안내공간이자 휴식공간입니다.
도보여행자를 위한 전용 숙소, 라운지 외에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식음료가 준비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