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산은 해발 732.6 m 로 경기 포천군. 이동면과 영북면 등 4개면 경계에 솟아있다. 주위는 명성산 국망봉, 백운산 그늘에 가려 별로 알려지지 않은 산이지만 그만큼 호젓한 산행을 즐기기에 좋다. 관음산의 특징은 바위가 별로 없는 '육산'이라는 점이다. 정상에서 북쪽 사자락에는 관광명소인 산정호수가 자리잡고 있으며, 남쪽으로는 드라이브 코스인 영평천이 흐르고 있어, 볼거리가 많다. 관음산에서 동쪽으로 이어지는 사향산은 군사시설로 입산이 통제되고 있는 곳이다.
산행 들머리는 영중면 파주골, 영북면 산정리와 쇠골, 낭유고개 등이다. 이 중 파주골은 후고구려를 건국한 궁예가 명성산에서 왕건에게 패한 후 도주했던 곳이라 해서 패주동으로 불리다가 훗날 파주골로 되었다. 파주골 식당을 지나 계곡 초입에는 폐광터가 있다. 여기서 두갈래 길이 나오는데 왼쪽은 쇠골로 넘어가는 길이고 오른쪽은 500봉으로 오르는 길이다. 능선을 올라서서 500봉까지는 50분쯤 걸린다. 500봉에서 15분쯤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가면 관음골재다. 여기서 오르막길을 다시 15분쯤 가면 우물목과 관음산으로 갈라지는 3거리가 나온다. 3거리에서는 명성산이 잘 보인다. 서쪽으로는 불무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3거리에서 관음산 정상까지는 15분 거리다. 경사도 완만한데다 중간중간 전망이 트여 있어 지루하지 않다. 남쪽으로는 바위에서 바람이 솟아난다는 풍혈산, 북쪽으로는 낭유 고개 너머 사향산과 명성산이 솟아있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Tour API
사향산은 해발 737 m로 산정호수의 남쪽 5km 지점에 인접한 산이다. 또 관음산과 사향산은 산정리와 남유동을 잇는 도로를 가운데 두고 그 고개 마루턱인 낭유고개를 중심으로 동서로 마주보고 있다. 여우고개 마루턱에서 남쪽으로 군인교회 앞을 지나 10분쯤 나가다 왼쪽의 능선길로 들어 580 암봉에 올랐다가 철조망을 끼고 돌아 올라가면 밋밋한 정상이다. 올라갔던 길로 되내려와 580봉에 이르고 동릉 쪽으로 약간 나가다가 오른쪽 아래 계곡을 향해 내려간다. 수원사 앞을 지나 차도로 나오고 다리를 건너면 이동이다. 또 정상에서 북서 능선길을 따라 내려가면 낭유고개이다. 출처: 네이버 한국의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