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은 해발 1,915m로 전라남도 남원.구례. 경남의 하동.산청. 함양 경계에 위치한 남한에서 2번째로 높은 산이다. 또한 국립공원 제1호로 규모가 국내에서 가장 크다. 8·15해방부터 6·25전쟁을 거치면서 삼림에 큰 피해를 입었으나, 비교적 원시상태의 자연림이 그대로 남아 있다. 대한제국 말에 동학교도들이 피난하여 살았으며, 여순반란사건 후 좌익세력 일부가 머물렀고 6·25전쟁 때는 북한군의 패잔병이 거점으로 삼기도 했다. 오늘날 각종 민족종교의 집산지가 되고 있다. 지리산은 불교문화의 요람지로서 화엄사, 연곡사, 천은사, 쌍계사 등에 국보급·보물,급 문화재가 보존되어 있다. 노고단, 피아골, 반야봉, 세석, 불일폭포, 벽소령, 연하봉 천왕봉, 섬진강, 칠선계곡의 절경이 지리10경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