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갑산은 해발 516m은 전라남도 영광에 위치한 불교와 인연이 깊은 산이다. 백제에 불교가 처음 전해지던 때 인도의 승려 마라난타는 배를 타고 서해를 건너 맨 처음 법성포에 도착한다. 그는 법성포와 가까운 모악산, 즉 지금의 불갑산에 절터를 잡고 불갑사를 창건했다. 불교의 '불'자와 육십갑자의 으뜸인 '갑'자를 한 글자씩 따서 불갑사라 이름지은 것이다. 그 영험한 효험이 산의 구석구석에 골고루 배어있어 크지도, 높지도 않은 산이지만 암자가 7,8개나 된다. 산세의 수려함이 마치 산들의 어머니 같아 모악산으로 불렸으나, 불갑사의 등장과 함께 불갑산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불갑산 정상인 연실봉에서의 조망은 서쪽으로 바다가 보이고 서해낙조는 그 아름다움이 뛰어난 절경을 보여주고 있다. 내륙쪽으로 눈길을 돌리면 광주 무등산과 담양 추월산이 보인다. 불갑산은 수림이 울창하고 천연기념물 참식나무, 환경부 멸종위기 희귀 야생식물인 노랑 상사화를 붉은 상사화등 희귀식물들이 자생군락을 이루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불갑사 대웅전과 목조석가여래 삼불좌상 등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9월이면 상사화 축제가 열린다. 또한 주위 관광지로는 영광 백수해안도로와 불교 최초도래지 및 숲쟁이 꽃동산이 법성포 굴비와 함께 관광지로서 손색이 없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Tour A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