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산은 해발 1,011m로 제천과 단양의 경계로 월악산 국립공원의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스며 이 산의 원래 이름은 「백암산」이라 불리던 것을 조선조 중엽 단양군수로 있던 퇴계 이황 선생께서 너무도 아름다운 경치에 감탄하여 금수산으로 개명한 산이다. 특히 가을 경치가 빼어난 아름다운 암산으로 매년 4월 초까지 얼음이 얼다가 처서가 지나면 얼음이 녹는 얼음골에는 돌구덩이를 30cm정도 들추면 밤톨만한 얼음 덩어리가 가을까지 나오고 있어 자연의 신비감을 더해준다. 산 중턱에는 바위틈에서 한해나 장마에도 일정한 수량이 용출되는 맛 좋은 물이 있어 산을 찾는 이들의 목을 적셔주고 있다. 금수산 정상부의 원경은 길게 누운 임산부의 모습을 하고 있어 옛부터 아들을 낳으려면 이 곳에서 기도를 하면 된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