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은산은 해발 575m 로 충북 제천시 수산면의 경계로 위치하여 금수산 정상에서 남으로 이어진 능선 위에 중계탑이 서 있는 802m봉에서 남서로 갈라져 뻗어내린 지능선에 솟아 있다. 가은산 출발점은 수산면 상천리 백운동이다. 험하고 가파른 지능선을 오르면 돌고래바위 등 기기묘묘한 형상의 바위들이 있고 주능선을 거쳐 산정에 서면 단양팔경의 옥순봉(玉筍峰), 구담봉(龜潭峰) 등이 산수화를 펼쳐 보인다. 하산길에 금성면(錦城面) 포전리(浦前里)와 단양군 적성면 성곡리(城谷里)에 걸쳐 있는 삼국시대의 가은암산성(加隱巖山城)을 찾는다. 성터는 가파른 가은암산(721m) 남서봉에 있다. 기록에는 둘레가 419보, 3,018척이나 현재 건물터, 남문과 북문터, 수구(水口)터 및 성벽이 일부 남아 있고 또 샘 세 곳이 있다. 성벽의 규모는 높이 1~2m, 두께 1.5~3.2m이며, 성안 능선에는 석전용(石戰用) 냇돌무더기가 두 곳 남아 있다. 남한강 북쪽 험준한 암벽을 이용, 북서쪽 작은 계곡을 두른 성터는 고구려가 남한강 상류쪽(단양읍)에서 하류쪽(충주시)으로 올라오는 신라군을 막으려고 쌓았다. 고려 말에는 이 지방민들이 여기에서 왜구를 피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가은산 [加隱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