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남도바닷길’에 속하는 곳으로, 일제강점기에 ‘중도’라는 인물이 방죽을 쌓아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보성 벌교 갯벌 습지보호지역으로 2003년에 지정되어 다양한 해양생물이 공존하는 곳이기도 해요.
갈색으로 물든 갈대밭이 넓게 펼쳐져 있는 중도방죽은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꼭 파도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벌교 갯벌에 물이 들고 나가는 시간에 맞춰 가면 또 다른 중도방죽을 만날 수 있다는데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인 남도바닷길에 속하는 만큼 장관을 보여주는 중도방죽입니다.
그 이후로 국내 최대 차 생산지 보성다원에 도착했습니다.
보성읍에서 화천면에 걸친 대규모 재배단지를 보성다원이라고 말하는데요. 전남 보성군 보성읍에서 회천면 사이에 걸쳐 있어요.
이곳 대한다원은 그 중에서도 국내 최대 다원으로 1939년 개원했다고 합니다.
그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1957년 대한다업주식회사를 설립하고 폐허였던 차밭을 새로 일구게 되었다고 해요.
[대한다원 녹차밭 입장료]
성인 4,000원
청소년 3,000원 (초, 중, 고등학생)
경로우대(65세 이상)/군인 3,000원
지역주민 2,000원
유공자/어린이(6세미만) 무료
대한다원으로 들어가면 차밭으로 가는 길에도 방풍림이 많이 심어져 있어서 아름다웠어요.
이 삼나무 길은 한국의 가장 아름다운 길에 선정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산비탈을 따라 늘어서있는 차나무들이 장관입니다.
경관이 아름다운 다원이라 영화 “선물”, “태왕사신기” 등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 CF를 촬영한 곳으로도 알려져 있는 대한다원인데요.미국 CNN에서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관광지 50선”에 선정하는 등 내국인 관광객 외에도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방문하는 곳이 되었습니다.
대한다원에서는 녹차밭 하면 생각나는 녹차 아이스크림과 녹차과자 등을 팔고 있는데,
이곳에서 생산되는 녹차는 맛과 향이 야생차와 같은 유기농의 고급차라서 향이 더욱 좋은 것 같아요.
전남 강진군의 남미륵사로 향했습니다.
세계 불교 미륵대종 총본산인 남미륵사는 1980년 법흥 스님이 창건하였어요.
동양 최대 규모의 황동 아미타불 불상을 포함하여 500나한상, 석탑, 코끼리상 등 아름다운 시설물을 갖춘 남도의 대표적인 관광사찰이라 방문하는 분이 많습니다.
남미륵사로 들어가는 길 곳곳에 불상이 놓여 있었는데,
뿐만 아니라 일주문에서 경내로 들어가는 길에만 1000만 그루의 철쭉이 심어져 있어 봄에는 무척 화려하다고 하네요.
13층 석탑을 시작으로 곳곳에 놓인 불상들이 무척 인상적인 미륵사의 모습입니다.
남미륵사에는 아미타대불 뿐만아니라 18m 해수 관음보살, 5m 부부코끼리상, 스님의 자작시 등으로 제작된 조각공원이 가꾸어져 있어서 볼거리 중 하나예요.
한옥의 미를 갖춘 대웅전과 천불전도 몹시 아름다웠습니다.
웅장한 모습의 33층 석탑과 33관음전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남미륵사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높이 36m, 둘레 32m의 동양 최대 규모 아미타대불이에요.
아미타부처는 서방정토에 머물면서 중생들을 극락으로 이끌어주는 부처입니다.
아미타대불의 동편과 서편에는 좌우 부처로 지상보살과 12간지 관세음보살이 모셔져 있었어요.
남미륵사를 둘러보고 내려가는 길의 풍광이 장관이었습니다.
탐진강과 강진만이 만나는 지역에 위치한 강진만생태공원에 도착했어요.
강진만 생태공원은 둑이 없는 열린 하구로, 다양한 생태자원이 서식하는 곳입니다.
하구 습지에 인접한 농경지, 산지, 소하천 등의 생태환경이 양호하기 때문에 다양한 생태자원이 풍부하게 서식할 수 있다고 해요.
1131종의 생태자원이 있어 2015년 국립환경과학원에서 남해안 하구 최대 생태다양성의 보고라고 발표되었는데요.
강진만 생태공원에는 넓은 갈대군락지가 조성되어 있는데 규모가 20만평이나 된다고 하네요.
각종 멸종위기종이 찾아오고 청정 갯벌도 넓게 유지되고 있어서 강진만 갈대숲 여행을 위한 탐방로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어디서 어떻게 찍어도 인생샷이 나올만큼 환상적인 강진만 생태공원의 갈대밭 뷰입니다.
생태환경의 보고답게 자연과 경관을 동시에 생각하는 강진만 생태공원이었습니다.
강진만에는 8개의 섬이 있는데, 그 중 유일한 유인도인 가우도에도 방문했어요.
강진읍 보은산이 소의 머리에 해당되고 섬의 생김새가 소의 멍에에 해당된다 하여 ‘가우도’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사방으로 강진만과 무인도를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해안경관의 가우도입니다.
가우도에는 약 150m 길이의 출렁다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섬 입구에서 나무 데크 산책로를 따라 조금만 이동하면 만날 수 있는 가우도 출렁다리.
높이가 낮은 편이고 길이도 짧은 편이라 가우도의 오션뷰를 감상하며 걷기에 좋았던 가우도의 출렁다리입니다.
그리고 가우도 하면 떠오르는 청자타워와 짚트랙이 있는데요.
고려청자를 본따 만든 세계 최대 규모의 청자타워에서 공중하강체험시설 ‘짚트랙’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채 20가구가 되지 않는 작은 섬이지만, 그래서 더욱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섬인 가우도입니다.
보성다원에서처럼 너른 차밭을 만나볼 수 있었던 백운동 별서정원입니다.
이 차밭을 지나면 승지공 이담로의 묘에 도착할 수 있는데,
그 다음 펼쳐지는 풍경이 ‘월출산에서 흘러 내린 물이 다시 안개가 되어 구름으로 올라가는 마을’이라는 뜻의 백운동이에요.
현재의 백운동 건물들은 다산 정약용 선생이 제자 초의선사에게 그리게 한 백운동도와, 백운동원림 12승경을 노래한 시문을 바탕으로 재현한 전통별서의 모습입니다.
다산 선생이 기록을 남겼기 때문에 조선중기 선비들의 은거문화를 알려주는 백운동 원림을 복원할 수 있었다고 해요.
백운동 원림 곳곳에 12승경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12승경과 설명 등이 쓰여 있었는데,
당시에 백운동 원림이 어땠을지 상상하면서 현재의 모습을 바라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백운동은 ‘학문을 익혀 남을 이롭게 살고자’하던 주자의 백록동 서원을 의식해서
‘백운동’이라 바위에 새긴 것으로 전해 내려져오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목포해상케이블카를 타러 출발했습니다!목포해상케이블카는 목포 시내 북항스테이션을 출발하여 유달산 정상부에서 ‘ㄱ’자로 꺾여,
해상을 지나 반달섬 고하도에 이르는 국내 최장 케이블카인데요!
2층의 탑승장에서 해상케이블카에 올라탈 수 있었습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케이블카 타워답게 목포 해상케이블카에서는 멋진 풍경이 펼쳐지는데요.
다도해의 금빛 낙조와 야경, 도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을 정도로 무척 높은 목포 해상케이블카는
유달산 상부에서 고하도로 향하는 5번 지주 타워가 155m나 된다고 하네요.
프랑스 포마의 최신 설계와 시공사 새천년종합건설의 첨단 공법으로 건설되어서
목포 해상케이블카는 목포 웅비의 또 하나의 상징이 되고 있습니다.
왕복 40분간 북항, 유달산, 고하도 3곳의 스테이션을 들릴 수 있는데
국내 최고의 해상 파노라마인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목포 해상케이블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