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고파여행(주)입니다.
저희는 지난주 불갑산 상사화 축제 기간에 불갑산을 다녀왔습니다.
남녀 간의 애절한 사랑을 뜻하는 상사화도 만나보고 먹거리도 가득한 축제의 현장이었습니다.
불갑산 정상 연실봉에서 15분동안 대기 끝에 치열하게 인증샷도 찰칵~!
저와 함께 불갑산으로 떠나보실까요?
산행날짜 : 22년 9월 18일(일) 11시~15시 30분
산행코스 : 불갑사 꽃무릇길 - 덫고개 - 호랑이굴 - 노적봉 - 법성봉 - 투구봉 - 장군봉 -
연실봉 - 구수재 - 불갑산한국호랑이폭포- 불갑사
거리 및 시간 : 약 9km/4시간 30분
저희는 서울에서 아침 일찍부터 준비해서 불갑산 대형 주차장에 아침 10시 반쯤 도착했는데요!
저희는 대형 버스로 와서 불갑산 입구까지는 20~25분 정도 걸어가야 했답니다...
20분쯤 걸었을까요... 영광 불갑산 상사화 축제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맛있는 것도 많이 팔고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도 정말 많네요!!! 후끈후끈 뜨거운 축제의 현장입니다!
영광 불갑산 상사화축제는 9월 16일부터 9월 25일까지입니다.
오전 11시부터 밤 9시까지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이번주에도 상사화가 많이 피어있을거 같아요! 상사화 보러 한번 떠나보시는거 추천드립니다!!
저희는 이제 불갑사 일주문을 지나갑니다.
일주문 지나서도 먹거리가 정말 많아요!!
불갑사 꽃무릇길을 걸어갑니다.
상사화는 잎이 있을 때는 꽃이 없고, 꽃이 있을 때는 잎이 없어
잎은 꽃을 생각하고 꽃은 잎을 생각한다고 하여 남녀간의 애뜻하고 간절한 사랑,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뜻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상사화에는 내려오는 슬픈 전설도 있는데요.
어느 스님이 세속의 여인을 사랑하여 가슴만 태우며 시름시름 앓다가 입적한 후 그 자리에 피어났다는 전설,
스님을 사모하여 불가로 출가하겠다는 딸을 억지로 결혼시켜 마음에도 없는 사람과 살게 해
이루지 못한 사랑에 홀로 애태우다 죽은 여인의 넋이 꽃이 되었다는 전설 등
이루어질 수 없었던 슬픈 사랑 이야기가 전설로 남아 있답니다.
제가 갔었던 주말엔 상사화가 정말 만개했었는데요!
붉게 물든 상사화를 여러 사진으로 한번 감상해보세요!
꽃무릇길 전체가 붉은 군락을 이루며 만개했어요.
꽃무릇길 주변으로 붉은 상사화가 절정을 이루며 지상을 붉은 빛으로 가득 메웠어요.
아름다운 꽃을 보며 힐링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상사화축제현장을 지나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했는데요!!
불갑산 올라가는 길 곳곳에도 이렇게 상사화가 피어있었어요!
첫번째 지점이었던 덫고개에 도착했습니다.
한 30분 좀 안되게 걸었던거 같은데요 살짝 가파른길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걸을만 하더라구요!
길은 잘 조성되어 있는데 날이 너무 더워서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아직은 많이 힘들지 않아서 가볍게 숨만 고르고 다시 출발합니다!
가볍게 숨고르고 얼마 지나지 않아 불갑산 호랑이굴에 도착했는데요!
이 곳 덫고개는 실제로 호랑이가 덫에 의해 포획된 지역으로서
포획된 이후부터 덫고개라고 유래되었고, 이 동굴은 호랑이가 실제 살았던 자연 동굴이라고 하네요.
남한 지역에서 잡힌 야생 호랑이중 실물 박제로 보관되어있는 호랑이는 불갑산 덫고개 호랑이가 유일하다고 하는게 신기하더라구요 :)
야생호랑이가 박물관도 아닌 이렇게 산에 공개적으로 박제되어있다는것도 신기했어요.
이제 노적봉을 향해 걸어갑니다.
노적봉에 도착했어요!!
불갑산은 중간중간 봉우리 표식이 정말 많은 거 같았어요!
노적봉에서 본 경관입니다 날이 정말 좋아서 하늘과 산이 조화롭게 장관을 이루네요.
불갑산 올라와서 처음으로 만날 수 있는 포토스팟입니다!
오른쪽 아래엔 불갑사가 조그맣게 보이고 있네요!
올라가면서도 곳곳에 상사화가 정말 많았어요! 꽃길을 걷게 해주는 불갑산입니다.
등산도 즐기고 꽃내음도 솔솔~ 느끼고 너무 좋았어요!
법성봉입니다. 법성봉 아래엔 아무것도 없었어요....
법성봉을 지나 노루목에 도착했는데요!
노루목에는 옆에 군사시설도 있고 노루목까지는 차로도 올라올 수 있더라구요.
불갑산이 높은 산이 아닌데도 노루목까지 차로 올 수 있다면
모두가 가벼운 몸으로 즐길 수 있는 산이라고 볼 수 있겠죠?
이 곳에서 연실봉 정상까지 500m 정도만 가면 되니까요!
노루목을 지나 위험한 길, 안전한 길 갈림길에 도착했습니다.
저희는 암릉과 어우러진 멋진 조망을 감상하기 위해 위험한 길로 향합니다.
위험한 길도 사실 그렇게 많이 위험하지는 않더라구요!
풍경이 시원시원하니 너무 멋지지 않나요!!
불갑산에서 위험한 길 통해서만 올 수 있는 이 곳의 전망이 가장 멋지더라구요.
사실 실질적으로 이 곳이 정상이나 다름없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이 곳에서는 저~ 멀리 조그맣게 무등산도 보이더라구요.
영상으로 보시면 더더욱 아름다운데 이 블로그 포스팅 마지막에 유튜브 영상을 참고해주세요 :)
그리고 위험한 길로 오는 또 한가지 이유! 바로 이 곳 불갑산 대표 포토존이 있어서인데요.
산을 배경으로 멋지게 인증샷 한 번 남겨보세요!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이제 연실봉 정상으로 다시 올라갑니다.
이제 연실봉을 향한 마지막 구간인 108계단이 나왔습니다!
108번뇌를 소멸시켜 참된 진리를 향해 오르는 계단이라고 하네요.
최후의 50m 구간입니다!! 저희는 쭉쭉 계속 계단을 올라갔어요.
와우!!!! 드디어 연실봉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사실 아직 등린이기도 하고 날도 너무 더워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요.
그래서 열심히 올라간 끝에 비로소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해냈다는 이 뿌듯함 여러분도 느끼고 싶지 않으신가요?
근데 연실봉에 올라왔다는 기쁨도 잠시.... 정상석 인증샷 한 컷 찍기 위한 줄이 어마어마하더라구요...
진짜 그냥 안찍고 얼른 내려오고 싶었다니까요...^_^
그래도 저희가 이 정상석을 찍기 위해 오는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이렇게 정상석 인증샷 재빠르게 찰칵 찍고!
저도 이렇게 인증샷 하나 남겼어요!! 더워서 얼굴이 발갛네요 :)
이제 연실봉 정상에서 내려가보겠습니다!
중간에 이렇게 멋진 조망 스팟이 있었어요!
구수재 방향으로 내려가는 하산길이 길도 좋고 상사화도 더 많이 피어있더라구요 :)
구수재 1.1km 남았습니다. 용천사는 불갑사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상사화 군락지라고 하네요!
구수재에 도착했습니다. 구수재는 불갑사나 용천사로 갈 수 있는 갈림길입니다.
정자에서 잠시 쉬었다가 가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저희는 불갑산한국호랑이폭포로 이동해보겠습니다!
불갑산한국호랑이폭포에 도착했어요!
호랑이굴 앞에 박제해놓은 호랑이랑 관련되는 곳인데요.
이 곳은 호랑이가 자주 물을 마셨던 장소이고 한국 호랑이를 기억하자는 뜻에서 폭포를 만들었다 하네요.
이제 하산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제 하산 완료!! 불갑저수지에 도착했습니다 :)
저수지 주변에도 상사화가 정말 많았어요!
불갑저수지를 끝으로 하산은 완료했지만 불갑사도 잠깐 둘러보았는데요.
불갑사는 백제에 불교가 처음 전해진 곳으로 유명한데요.
384년 인도 스님 마라난타가 중국을 거쳐 법성포에 이르러 불법을 전하고, 불갑사를 창건했다고 전해집니다.
9월 25일까지 불갑사 일원에서 진행되는 상사화축제도 즐기고 가볍게 불갑산도 산행해보시는건 어떨까요?
만나서 영광이었던 불갑산 산행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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