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저도와 복항마을 매미성!

안녕하세요, 가고파여행(주)입니다!

22년 5월, 거제도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남부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거제 고현버스터미널까지 약 4시간 정도 걸려 도착했는데요.

오늘의 코스는 거제 망봉산, 저도 대통령해상별장, 복항마을 매미성, 거제 내도입니다.

저도에 들어가기 전, 거제 궁농항 부근에 위치한 망봉산 둘레길에 들렀습니다.

바로 근처에 있는데다 해발 80m 정도의 낮은 봉우리라 자투리 시간에 들렀다 가기 좋더라고요.

망봉산에는 정상을 포함한 네 개의 전망대가 있고 각각 멋진 전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화리조트, 거가대교와 저도 등이 한눈에 보이는 망봉산 전망대.

벤치가 곳곳에 있으니 바닷바람을 만끽하며 쉬어가고, 가볍게 오르기 좋은 산이었습니다.

이제 궁농항에서 배를 타고 거제 저도로 입도합니다.

저도는 경상남도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에 속해 있는 작은 섬으로

지리적 특성으로 1920년대에는 일본군 통신소, 탄약고로 사용되었고 1972년 대통령 별장인 청해대로 공식 지정되었습니다.

거제저도유람선

오전 10:00, 오후 14:00 (총 2시간 30분 소요)

수요일은 입도 불가

성인 21,000원

소인 15,000원 (만2세~초등생)

온라인 예약 시 할인

저도입도코스

궁농항 출발 → 한화리조트 → 거가대교 3주탑 → 저도입도(1시간 30분) → 저도항 출발 → 거가대교 2주탑 → 중죽도, 대죽도 → 궁농항도착

(2시간 30분 소요)

유람선을 타고 거가대교를 지나 저도로 향합니다.

저도는 군사보호구역이라 사진, 동영상 촬영이 되지 않는 곳이 있었어요.

안내요원 분들에게 안내를 받으면서 둘러보면 문제 없으니 주의해봅시다.

역대 대통령들의 사진과 연혁 등이 쓰여 있는 전시물.

저도에는 구 일본군 포진지도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저도 개방 코스는 소요되는 시간에 따라 3가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각종 분기점도 있으니 본인에게 맞는 코스를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위 사진은 궁농항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저도 산책로 이미지입니다.)

거가대교가 보이는 2전망대에서 아름다운 바다와 중죽도, 대죽도 등 섬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저도에서 가장 오래된, 400년 된 소나무인 곰솔도 볼 수 있었는데

곰솔 뒤쪽에는 소원을 적을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도의 사랑나무.

1시간 30여 분의 관광을 끝내면 다시 유람선을 타고 궁농항으로 돌아갑니다.

이어서 간 곳은 거제시 장목면 대금리에 위치한 복항마을이에요.

복항마을에는 매미성이 있어 최근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여행지입니다.

매미성이란 중세 유럽의 성을 떠올리게 하는 성인데요.

복항마을에는 다양한 먹거리와 소품 매장 등이 있기도 합니다.

매미성은 2003년 태풍 매미로 경작지를 잃은 시민 백순삼 씨가,

자연재해로부터 작물을 지키기 위해 오랜 시간 홀로 쌓아올린 성벽이라고 합니다.

네모반듯한 돌을 바닷가 근처에 쌓으면서 시멘트로 메우길 반복해서

마치 중세 유럽의 성을 떠오르게 하는 독특한 경치를 선사하는 매미성.

이렇게 규모가 대단한 성을 설계도 없이 만들어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바닷가 바로 앞에 위치해 더욱 고즈넉해 보이는 매미성, 꼭 방문해보세요.

다음 거제도 여행 후기는 거제 내도 탐방으로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