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고파여행입니다!
지난 2021년 3월, 부산 해운대를 다녀왔습니다.
날이 조금씩 풀려서 그런지 해운대에 놀러온 분들도 많이 보이더라구요.
제2의 수도라고 불리는 부산, 그 중에서도 해운대의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겨울 바다는 여름의 바다와는 또 다른 특별한 구석이 있는 것 같아요.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하얀 바도가 부서지는 걸 보고 있으면
하루 종일도 보고 있을 수 있을 듯합니다.
부산에서 다양한 곳에 갔지만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할 곳은 기장 아홉산숲과 장산이에요.
기장 아홉산숲 입구입니다.
주차장에서 얼마간 걸으면 아홉산숲의 입구가 보여요.
표시도 잘 되어 있으니 안내판을 따라가면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어른, 아이 모두 5,000원 입장료
매일 9:00 ~ 18:00
월요일 휴무
아홉산숲은 사유지이기 때문에 각종 할인이 불가하다는 점 참고 해야겠어요.
아홉산숲은 남평 문씨 일가에서 400년 가까이 가꾸고 지켜온 숲입니다.
임진왜란, 일제 강점기, 해방과 전쟁을 거치면서도 결코 숲을 개방하지 않았다고 해요.
그랬기 때문에 아홉산숲에는 다양한 동물들이 터를 잡고, 많은 식물들이 뿌리를 내리며 살고 있어요.
자연 생태를 지켜낸 것이 정말 대단하죠?
빽빽한 대나무숲이 아름다운 아홉산숲.
아홉산숲은 1971년엔 그린벨트로 고시되고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서 개발 행위가 엄격하게 제한 되었는데,
2015년이 되어서야 최소 단위의 숲을 개방하기로 한 아홉산숲은 하루에 수십 명 정도만 받았어요.
지금은 따로 예약할 필요 없이 방문할 수 있으니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있는 방문 수칙을 잘 읽고 방문해주시면 될 것 같네요.
이렇게 멋진 아홉산숲에서는 드라마나 영화 촬영도 이루어졌다고 해요.
대표적으로는 영화 <군도>가 있고,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등의 드라마를 촬영했어요.
영화 속 아홉산숲에 대해 쓰여 있는 안내판입니다.
아홉산숲 관미헌의 모습.
아홉산숲 홈페이지에 자세한 사항이 나와 있어요.
아홉산숲에 대한 이야기나 방문 수칙 등을 보면,
얼마나 숲을 아끼시고 가꿔오셨는지 알 수 있어요.
휴일 등에 대한 공지도 올라오니 방문 전 필수로 확인하세요.
Tel. 051)721-9183
http://www.ahopsan.com/
장산
장산은 부산 국가지질공원에 속한 산이에요.
부산 국가지질공원은 뛰어난 해안, 산지 등의 경관을 보존하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지질유산의 가치와 유용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지정된 국내 유일 도시형 지질공원이에요.
장산은 부산 갈맷길 9코스에 속해있습니다.
장산의 너덜지대, 너덜길의 모습.
장산은 오래 전 격렬했던 유문암질 화산활동으로 분출된 화산재나 용암, 화쇄류 등으로 이루어진 산인데
여러 화산암들과 장산폭포, 돌서렁, 인셀베르그 등의 웅장한 지형이 넘칩니다.
부산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이기도 해요.
장산의 폭포사.
아담하게 조성되어 있는 장산의 사찰이에요. 대웅전이 보이시죠?
규모는 작고 조용하지만 삼층석탑이 있고, 자연에 둘러싸여 있어서 운치도 있어요.
그리고 장산 양운 폭포.
마찬가지로 크지는 않지만 그림처럼 아름다워요.
계단 모양의 낙차지에 폭포가 생겨서 물이 떨어지는 모습이 무척 예쁜데
그 모습이 구름이 피어나는 광경 같다고 해서 양운 폭포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여름에 오면 시원하고 좋을 것 같아요.
장산 뿐 아니라 위에서 소개한 금정산도 부산 국가지질공원에 속한다고 해요.
낙동강 하구, 두송반도, 태종대, 오륙도 등 많은 곳이 국가지질공원에 포함되어 있어요.
자신에게 맞는 코스를 선택해서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www.busan.go.kr/geopark/inde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