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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가바소안녕하세요, 가고파여행(주)입니다!
23년 11월에 다녀온 제주 올레 9코스를 소개하겠습니다.
올레 9코스는 대평포구에서부터
화순 금모래 해수욕장까지 총 11.8km입니다.
대평포구입니다.
고려시대에는 원이 제주 말을 송출하는 포구로 이용되었습니다.
현재는 작은 어선이 정박하는 포구인데요,
농촌 전통 테마 마을 프로그램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근처에 박수 기정이라는 해안 절벽도 있어요!
저기 보이는 기암괴석이 박수 기정인데요.
마치 자연의 순수한 조각품처럼 서 있습니다.
박수는 바가지로 떠서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샘물을 뜻하고,
기정은 절벽을 뜻합니다.
이 길은 몰질이라고 합니다.
말이 다니는 길이라는 뜻이에요.
고려시대에 제주 서부 중산간 지역에서 키우던 말들을
대평포구에서 원나라로 싣고 가기 위해 만든 길입니다.
꽤나 오래전에 만들어진 길인데 아직까지 남아있다는 점이 신기합니다.
몰질은 제주의 오래된 역사를 간직한 길로,
고려 시대의 숨결을 오늘날까지 이어주는 살아 있는 유산입니다.
대흥사 근처입니다.
저 멀리 무지개가 걸려있네요!
저기 산방산이 보입니다.
약천암 근처를 지나고 있습니다.
이 벤치는 패트병 뚜껑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앞에 봉지 들고 가시는 분은 올레 봉사자입니다.
올레길에 떨어진 쓰레기를 줍는 분입니다.
군산을 올라가보겠습니다.
군산은 높이가 334m인 오름이에요.
모양이 군막 같다고 하여 붙은 이름인데요.
다른 이름은 서산, 굴메오름입니다.
높이는 높지 않지만 다양한 식생과 함께 제주도의
변화무쌍한 기후 조건 속에서 적응해 온 생태계의 보고입니다.
차로도 오를 수는 있지만 초보운전이신
분들에겐 추천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군산에는 일제가 태평양전쟁 말기에 파놓은 진지동굴들이 있어요.
지금 보시는 진지동굴은 제 8 진지동굴입니다.
진지동굴은 일본군에 의해
대한민국 민간인들을 강제동원하여 만들어졌어요.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 속에 숨겨진, 아픈 역사의 증거입니다.
이곳은 단순히 과거를 기억하는 장소를 넘어섭니다.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하는
교육적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중간스탬프 찍는 간세가 특이하게 생겼네요!
올레꾼들이 앉아서 쉴 수 있도록 늘어난 느낌입니다.
여기는 군산 정상입니다.
정상 전경을 한 번 볼까요?
아름다운 제주의 모습이 한 눈에 내려다보입니다.
탁 트인 느낌이 시원하네요!
다양한 색감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이제 천연기념물인 안덕계곡으로 가겠습니다.
창고천 생태공원 입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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