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고파여행입니다!
다들 즐거운 한 주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는 좋아지고 여행은 가고 싶은 마음에 불이 붙는 요즘입니다.
이번에는 전남 고흥의 쑥섬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21년 3월 촬영)
쑥섬은 애도라고도 합니다.
질 좋은 쑥이 나기 때문에 쑥섬, 애도(艾島)라고 이름이 붙었어요.
전라남도 고흥군 봉래면 애도길에 있는 쑥섬은 배를 타고 가야하기 때문에,
나로도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쑥섬으로 가는 배를 타기 위해 방문했습니다.
나로도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는 각종 섬으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어요.
전라남도 고흥군 봉래면 나로도항길 120-7
쑥섬에 가는 배편은 쑥섬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임시휴일 같은 일정도 블로그에서 미리미리 확인하세요!
쑥섬 공식 블로그
https://blog.naver.com/ssookseom
쑥섬으로 가는 배입니다. 배에 그림이 그려져 있네요.
항구에서 본 쑥섬.
아기자기하게 귀여운 배가 기다리고 있어요.
배에는 쑥섬 주민이 우선으로 탑승하고, 그 다음 관광객이 탑승할 수 있습니다.
작은 배지만, 쑥섬이 가까이에 있어서 도착하는 데까지는 3분에서 5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아요.
갈매기 조형물이 있는 무인 카페가 보입니다. 독특한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쑥섬의 작은 항구에 도착하면 보이는 풍경이에요.
빨간 지붕의 집들과 정자가 아기자기하고 예쁘네요.
길고양이를 돌보는 걸로 알려진 쑥섬답게 고양이 조형물이 방문객들을 반기고 있습니다.
갈매기(?) 조형이 있는 무인카페에는 돈통이 있는데,
물건은 양심적으로 계산을 하고 가야 해요.
팜플렛에 붙어있는 쿠폰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카페를 이용할 분들은 팜플렛을 챙겨둬도 좋겠어요.
무인카페 앞에 표지판들이 많이 있습니다.
탐방로를 가리키는 표지판들이에요.
탐방로에는 화장실이 없다고 하니, 미리미리 카페에서 다녀오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계단을 올라야 하지만 조금만 힘내면 멋진 숲이 기다린다고도 써있네요!
쑥섬의 멋진 별정원도 표지판을 따라가면 될 것 같습니다.
산행을 하는 중 만난 우거진 나무들.
그 중 두꺼운 후박나무가 엄청나게 기울어져 있는데 쓰러지지 않고 버티고 있어요.
꼭 나무들로 이루어진 터널을 지나는 것 같기도 해요.
후박나무 뿐만 아니라 푸조나무도 있었고, 동백나무들도 있었어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갖추고 있어서 휴양을 온 것 같기도 합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엔 3월이었어서, 바닥에 동백꽃들이 떨어져 있어서 아름다웠어요.
얼마간 걸어 올라가면, 기대하던 멋진 풍경이 펼쳐지고 있어요.
다들 이곳에서 사진을 찍는지,
'여기서 사진을 많이 찍어요'라는 표지판이 있네요.
별정원까지는 400m가 남았다고 합니다. 500m를 올라온 모양이에요.
바다 위의 비밀정원이라고 하는 쑥섬의 별정원.
별정원의 안내도가 있었습니다.
수국정원, 치유정원, 별정원, 태양정원, 달정원 등 다양한 테마의 정원이 있었어요.
별정원은 쑥섬의 주민분들이 직접 꽃을 심으신다고 합니다.
꽃을 심은지 오래 되지 않았는지, 한창 알록달록해서 예뻤어요.
섬 한가운데에 이런 정원이 있다니, 꼭 동화 속에 들어온 것 같네요.
색색의 꽃들과 낮은 울타리, 그리고 큰 고양이 조형물까지.
사위가 탁 트여 있어 바다도 잘 보였기 때문에 쑥섬을 만끽하기 너무 좋았어요.
이 후박나무 아래에는 통나무 의자가 있습니다.
쑥섬에 자주 방문하시던 한 분이, 이곳에 의자를 놓으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손수 만들어 기증해주셨다고 해요.
쑥섬은 섬을 사랑하는 방문객들과 함께 자라나고 있는 것 같아요.
운치 있는 쑥섬의 모습.
정겨운 시골마을 같은 애도.
정자에서 쉬면 피로도 싹 풀려요.
곳곳에 있는 고양이 조형물들.
쑥섬 주민분들은 고양이에게 밥을 주며 함께 살아가고 있어요.
억지로 집에 들이는 것이 아니라,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억지로 만지면 고양이들도 스트레스를 받겠죠?
대문 앞에 앉아있는 고양이
고양이 그림들이 있는 담장.
고양이들이 쉬거나 잘 수 있는 간이 집도 마련되어 있어요.
돌아다니면서 고양이를 많이 보진 못했지만 고양이와 마주쳐도 눈으로만 인사하는 것이 좋겠어요.
쑥섬호 내부 모습입니다.
꽃으로 꾸며져 있어서 예쁘고 귀여워요.
고흥의 작은 섬 쑥섬.
아기자기하고 걷기 좋은 섬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시간을 내서 방문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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