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고파여행입니다!
완연한 여름이 되어 날씨가 무척 더운 요즘입니다.
여름이 되었으니 여름 휴가 계획을 짜고 계신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요!
저희 가고파여행은 여러분께 다양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해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국을 가리지 않고 떠나고 있는 가고파여행!
2021년도 4월에 대구 여행을 다녀왔었는데요. 날씨가 좋았던 기억이 나 새로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동대구역에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Colorful DAEGU 조형물.
동대구역에 야자나무도 심어져 있어서, 따뜻한 날씨와 더불어 이색적인 느낌이 물씬 풍겼어요.
그런데 여러분은 대구에 용이 누운 곳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바로 대구광역시 달서구에 있는 와룡산입니다.
불미골 공원과 용두봉 방면에서의 와룡산 안내도입니다.
산이 정말 독특하게 생겼어요. 진짜 용이 누운 것 같아 보이는 것도 같은데...?
대구 와룡산은 용이 누워있는 모양과 비슷하다고 해서 와룡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서구와 달서구 쪽이 용의 꼬리와 몸체 일부이고 머리는 달성군 다사 쪽으로 놓여 있어요.
오랜 옛날에 한 아녀자 산 아래 옥연에서 노니던 용을 보고 놀라 “산이 움직인다”고 소리쳐서,
그 소리를 들은 용이 승천하지 못하고 떨어져서 산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산 이름이 와룡산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어요.
저희는 불미골 공원쪽에서 와룡산 산행을 시작했어요.
벌집 모양처럼 생긴 곤충호텔이 있어요.
곤충들이 묵는 호텔인가? 하고 안내문을 읽어보니
곤충들이 편히 서식할 수 있도록 만든 공간이라고 해요.
도시가 늘어나면서 곤충들이 살아갈 곳이 줄어들고 있죠.
그런 문제의식을 가지고 만든 곤충호텔은 자연재료를 이용해 만들어져,
편안하고 안전한 보금자리를 제공해요.
꿀벌이 곧 멸종할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환경을 보호하고 지키기 위해 여러모로 생각해보아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운치 있는 와룡산 등산길.
높거나 굵진 않지만 곧게 자란 나무들이 길을 터주고 있어요.
곳곳에 잘 표기되어 있는 표지판. 덕분에 길을 잃을 염려는 없습니다.
와룡산 불미골 쉼터에는 방문객들이 쉴 수 있는 데크와 운동기구들이 잘 조성되어 있어요.
와룡산은 근처에 아파트도 많아서, 주민들이 많이 찾는 것 같아요.
해발 299.6m의 와룡산 정상.
그리 높지 않아서 비교적 금방 등반할 수 있었어요.
정상임에도 나무가 많이 자라 있어서 탁 트인 조망은 보기 힘들었지만,
대신 벤치가 있는 등 쉬었다 가기에는 좋아 보였어요.
용두봉에서 찍은 전경입니다.
둥근 와룡산 가운데는 쓰레기 매립지로 사용하고 있어요.
매립지에서 발생한 가스를 재생 에너지로 사용하고 있는 와룡산 매립지.
와룡산에서 가까운 금호강은, 대구광역시 달서구 파호동에서 낙동강 본류로 흘러들어가는 강입니다.
하류 부분은 대구에 위치해 있고, 상류는 경산시와 영천시 등이 위치해요.
와룡산에는 성주사와 대각사라는 사찰이 지어져 있습니다.
소담한 대각사의 모습.
대웅전과 석탑이 보여요. 대각사는 작아서 최소한의 규모만 갖추어져 있어요.
그렇지만 조용하고 운치가 있어서 기도를 올리기에 좋은 것 같아요.
와룡산의 성주사.
대각사보다는 규모가 더 큰 사찰이에요.
성주사는 사찰 근방에 세워주는 버스도 여럿 있어서 방문이 용이한 편입니다.
성주사 앞으로 오는 버스 정류장과 버스 안내 표지판
산행을 마치고 온 저녁의 동대구역 모습이에요.
낮에 보았던 Colorful DAEGU 조형물에 불빛이 들어와 멋있었어요.
용이 누운 모습을 따 이름이 붙은 와룡산.
봄철에는 진달래 군락이 장관이라고도 하죠.
여러분도 한 번 방문해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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