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고파여행(주)이에요!
23년 2월에 다녀온 제주 올레 10코스를 소개하겠습니다.
올레 10코스는 총 15.6km로,
화순 금모래 해수욕장부터 하모 체육공원까지의 코스예요.
이 중 송악산에서 알뜨르 비행장까지가
다크투어리즘 코스입니다.
다크투어리즘이란, 휴양과 관광을 위한 일반 여행과 다르게
재난이나 역사적으로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났던 곳을
찾아가 체험함으로써 반성과 교훈을 얻는 여행이에요.
제주 올레 10코스는 스위스 라보 와인루트와
'우정의 길'을 맺은 코스입니다.
공동 홍보 마케팅을 진행하는 글로벌 프로젝트예요.
화순 금모래 해수욕장이에요.
화순 금모래 해변은 용천수와 바닷물이 만나는 곳입니다.
화순 마을 해안에 금빛 모래가 많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기도 하고요.
이곳에는 캠핑을 할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성수기 때에는 유료인 곳도 평소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요.
단, 전기와 물 공급이 끊기니 참고하셔야 합니다.
썩은다리 탐방로로 갑니다.
썩은다리 전망대에서 본 화순항이에요.
황우치 해변에 도착했습니다.
지형이 황소의 뿔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에요.
근처에 황우치 해변의 풍경과 산방산을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는 뷰맛집 카페 '원 앤 온리'가 있습니다.
산방연대입니다.
산방연대는 조선 세종 때 쌓은 것으로 추정되는 통신수단이에요.
연대는 정치, 군사적으로 급한 소식을 전하던 통신수단인데요,
봉수대와 기능면에서 동일하나, 연대는 주로 구릉이나 해변지역에,
봉수대는 산 정상에 설치했다는 점이 다릅니다.
6.25전쟁을 거치면서 없어졌어요.
지금은 주춧돌로 보이는 돌들만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사진에 나오는 부분은 후대에 다시 만든 것이라고 해요.
용머리해안의 하멜기념비입니다.
1653년,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 소속이었던
하멜 일행이 일본으로 향하다 심한 풍랑으로
제주도에 표류하게 되었는데요.
이 사실을 기념하고자 기념비를 세우게 되었고
용머리 입구에 전시관도 세워졌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용머리 해안을 가볼까 했지만
기상관계로 출입이 통제되어 있네요ㅠㅠ
용머리 해안 근처를 둘러볼게요.
용머리 해안 출구쪽에서 톳쑥호떡을 팔고 있습니다.
많이 이용해주세요!
이번엔 매표소 근처를 보겠습니다.
매표소 근처의 '사계해녀의 집'입니다.
해녀가 직접 잡아서 판다고 해서인지
더 신선하고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뷰맛집 카페 '커피 스케치'도 있습니다.
뷰맛집이라고 하니 용머리 해안에 못 들어갔어도
여기서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겠군요.
아까 설명했던 하멜 동상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굴뚝빵, 한치빵 등도 있으니
취향껏 골라서 드세요~
사계포구에 도착했어요.
사계리포구라고도 하는 사계포구는
산방산 바로 아래쪽에 있습니다.
1991년에 러시아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방문했었네요.
포구 앞바다에 두 개의 바위섬으로 이뤄진 섬이 보이는데
형제섬이라는 무인도입니다.
썰물 때 갯바위들이 모습을 드러내서 보는 방향따라
개수와 모양이 달라보이는 것이 특징이에요.
형제해안로를 거닐고 있습니다.
여기는 송악산입니다.
제주도 전체 경관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송악산은 제주의 최남단에 위치한 오름으로
절울이라고도 합니다.
초기의 수성 화산활동과 후기의 마그마성 화산활동을
차례로 거친 화산으로 주의에 기생화산이 발달하여 99봉이라 일컬어요.
송악산 해안절벽에는 동굴진지가 여러 군데 있습니다.
동굴진지는 1940년대에 일본군이
연합군의 공격에 대비하거나 중국 침략을 목적으로
구축해 둔 인공동굴이에요.
제주도민들을 강제 동원한 곳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일제강점기 군사시설이에요.
그래서 송악산부터 다크투어리즘 코스라고 불리우나 봅니다.
가파도와 마라도가 보이네요.
계속해서 다크투어리즘 코스입니다.
섯알오름입니다.
송악산 북쪽에 알오름 세 개가 동서로 뻗어 있는데
그 중 서쪽 오름이 섯알오름, 동쪽 오름이 동알오름,
가운데 오름이 셋알오름이에요.
지금은 평화롭지만 양민학살이 있었던 4.3유적지이며,
꼭대기에는 일제강점기 때 설치된 고사포 진지가 있는
비극적인 역사를 지닌 장소입니다.
132명의 섯알오름 희생자들의 시신은 학살터 일대가 몇 년간
출입이 통제된 탓에 유족들이 바로 찾아가지도 못 하고
뒤엉킨 채로 한데 안장되었어요.
그래서 백조일손지묘라고 불립니다.
132분들의 조상들이 한날 한시 한곳에서 죽어
뼈가 엉기어 하나가 되었으니
그 후손들은 이제 모두 한 자손이라는 뜻입니다.
알뜨르 비행장으로 가겠습니다.
알뜨르 비행장의 일제가 남긴 격납고예요.
패색이 짙어졌던 일본이 가미카제를 위한 조종 훈련을
이곳에서 했다고 합니다.
평화를 기원하는 리본들이 묶여 있네요.
관제탑의 흔적입니다.
다크투어리즘 코스를 둘러봤으니
이제 밝은 곳으로 가볼까요?
하모 해수욕장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모슬포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모슬포 해수욕장으로도 불리고,
멸치(멜)이 많이 잡힌다 하여 멜케 해수욕장으로도 불립니다.
주위에 모슬포, 마라도, 가파도, 송악산, 수월봉이 있어서
관광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하모체육공원입니다.
하모체육공원은 올레 10코스의 종점이자,
11코스의 시작점이에요.
테니스장, 농구장 등의 부속시설이 있습니다.
올레 10코스는 다크투어리즘 코스도 있지만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볼 수 있어서 좋았던 코스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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